쇄골기장의 미디움 헤어로 무겁지 않은 레이어드 텍스처에 바깥쪽으로 흐르는 숏뱅과 뿌리부터 흐르는 컬리한 웨이브가 사랑스러우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어린시절 밖에서 뛰어 놀면 초저녁 골목길 사이로 낮게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 친구들과 손을 흔들고 집으로 들어서면 달그락 거리는 저녁 상 차리는 소리와 tv에서 “외로워서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만화 주제곡이 흘러나왔다.

큰 눈망울에 부풀어진 컬리헤어를 가진 캔디의 이야기는 기억속에 흐릿해 졌지만

늘 지속될거 같던 그 오후의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발견하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