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잘 안다고 믿지만,
사실 마음 한편에는 익숙하지 않은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또 다른 나’를 마주하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취향을 선택했습니다.
취향은 저에게 말보다 더 정확하게 저를 표현해 주는 언어이자,
스스로가 흔들릴 때 저를 지켜주는 무기 같은 존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작은 선택들이 자기를 구성한다고 믿어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그런 취향을 통해 내면의 또 다른 나를 꺼내 보고
기록해 본 결과물입니다.